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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바티칸에서 피스테라까지...3,600km 본문
프랑스 생장을 출발 산티아고를 거쳐 대서양이 바라다 뵈는 피스테라까지 약 1,000km를 걸었다.
중간에 국제 연화제로 유명한 프랑스의 깐느에서 온 아가씨 케푸씬과
스페인에서 순례길 알베르게를 운영했었던 스페인 남성 마누엘과 친구가 되어 여러날을 함께 걸었었다.
스페인 남자 마누엘 이 친구가 로마의 바티칸에서 순례 여권을 발급 받아 3개월간 3,600KM를 걸어서 이곳까지 왔다면서
가지고 다니던 지도를 보여주던 것이 바로 이 지도이다.
순간,
난 이 지도가 탐이 나서 나에게 선물하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고개를 흔들면서 안 된다고 한다.
지는 이 나라 사람이니까 쉽게 다시 구할 수 있을텐데...
두 사람과 함꼐 산티아고 성당을 거쳐 피스테라까지 간 후 서로의 갈 길로 헤어지게 된 날
마누엘이 내가 쓰고 다니던 챙이 말랑말랑한 도이터 모자를 욕심을 내길래 선물로 줬더니 지 머리;에 잘도 맞는다.
그날 밤 헤어짐을 아쉬워 하면서 잠자리에 들려는데 마누엘이 내 방으로 오더니 슬며시 지도를 선물해 주고 간다...ㅎㅎ
내 책상 유리아래에 고이 끼워둔 지도
바티칸에서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 도시를 몇개 지나고 스페인 서북부 대서양 바다가 보이는 절벽 끝 피니스테레까지응 3,600KM
언젠가는 걸어서 가리라...
그 곳에서 도보로 걸어서 가장 멀리까지 갈 수 있는 나라의 지명이 바로 대한민국 해남 땅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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