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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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가거라 아주 먼 곳으로 / 문향란

까미l노 2009. 4. 20. 04:32

잊기에 충분한 시간은
보이지 않게 많을 지도 모른다.
헤어질 수 없기에 더욱 사랑하고파도
아파할 마음조차 너로 인해 멍들어
이젠 아무런 미련도 없다.

나를 두고 가버린 네 등뒤로
길게 느껴지던 너의 그리움.
감당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난 할 수 있다.
널 잊을 수 있도록 내 마음 정리하는 것을.

너만은 아닐 거라 믿었지만
이별은 분명 내가 서 있는 곳 여기에 있다.
이젠 안녕!

가거라, 나의 사람아
아주 먼 곳으로.


음악,  Paei Teleiose / Anna Vi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