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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독약과도 같은 당신 / 정유찬 본문
독약과도 같은 당신을
만나지 말아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주 짧은 만남으로도 내 영혼을
송두리째 삼켜버린 사람
온 몸에 퍼져 드는 죽음보다 깊은 사랑
당신을 떠올리면 독약을 마신 듯
온 몸에 아픔이 퍼져옵니다
가까이 할 수도 멀리 할 수도 없는 사람
무슨 연유로 이렇게 만나
아파야만 하는지요 밤이 깊어 갈수록
차가워지는 공기로 가슴을 가득 채우고
뼈가 시리도록 그리워해도
가질 수 없네요
육신이 죽고 영혼이 죽어도
사무치게 그리운 당신을 알았기에
나는 그냥 그 사랑을 삼켜 버렸지요
죽어도 행복할 내 사랑입니다.
음악,Deux ames au ciel, Op.25(하늘의 두 영혼)
/ Offen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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