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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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넥타이

까미l노 2009. 3. 10. 14:46

넥타이 / 나해철


그렇게 말고 이렇게
매듭을 묶을 수도 있다고
가르쳐주지 않았니

그 후로 그렇게 말고
이렇게도 인생을
묶으며 살아왔다

아니 늘 이렇게만
살았다

이렇게 묶을 때마다
네가 준 내 인생 때문에

사무쳐 목이 메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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