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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재충전? 현실도피가 아닐까... 본문
차고 쉬원한 이 공기
온종일 내리는 비에 창문을 있는대로 다 열어두었더니
널어둔 빨래들이 마르긴 커녕 오히려 습기만 더 빨아들일 것 같다...
마음을 다잡기로 결정하고
떠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벌렁거리면서 마치 호흡이 가빠지는 듯 하는데
결정을 하고나면 외려 마음은 가라앉고 차분해지면서
준비가 귀찮아지는 듯한 이 것은 무슨 지랄 같은 조화인지...
아마
다 되어서(?) 어쨌거나 날짜가 되면 떠나야 할 일인데
무엇을 빠뜨렸든 아는 게 없어서 두렵든 될대로 되지 않겠는가...하는
스스로 잘 알고 있을법한 내 성격과는 판이하게 다른 이중적인 게으름이 나타난다...
왕복 항공편 예약이 돌아올 날짜를 지정하지 않으면 비싸진다는 게 좀 지랄맞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데 그 날짜를 지정해야 한다니...
조금씩 아주 조금씩 느리게 아껴가며 천천히 걷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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