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산티아고 안내 본문
산티아고 가는 길’의 역사
9세기 경 이베리아 북서쪽의 운둔자 �라요라는 사람이
하늘의 별을 따라 이동하여,
찔레꽃 밑에 숨겨진 한 거대한 무덤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바로 예수의 제자 중 한명인 야고보의 무덤이었다.
영주와 왕으로부터 이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자
이 기적적인 사건은 유럽 전역으로 일파만파 전해졌고,
무덤이 발견된 콤포스텔라 라는 지역은 유럽에서 아주 중요한 장소가 되기 시작하였다.
후일 이 곳에 야고보를 기리는 성당이 세워지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라는 도시가 형성되었다.
곧 이 지역은 많은 순례자들의 목표가 되었으나,
순례가 시작될 당시 아직 세상에 드러난 적 없던 이 외진 순례지로의 길은
거의 제대로 놓여있지 않았으나 점차 산티아고로의 길을 중심으로
마을들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유럽의 크리스트교인들은 야고보의 정신을 기리며
스페인의 산티아고 까지 걸어서 가곤 했는데 그렇게 생긴 루트가 바로
'산티아고 가는 길'이 된 것이다.
(Lonely Planet SPAIN 2005년 3월 5th Edition 발췌)
‘산티아고 가는 길’
수많은 루트 중에서 가장 뿌리깊은 코스는
론세스발예스(Roncesvalles)에서 시작하는 프랑스 코스이다.
론세스발예스에서 생장피드포르(st Jean –Pied-de-port)까지
피레네 산맥을 넘는 코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프랑스 생장피드포르에서
출발하여 산티아고까지는 총 길이가 대략 8백 킬로미터 정도이다.
피레네 산맥을 넘는 길을 피하고 싶다면
바로 론세스발레스에서 증명서를 받고 시작하면 된다.
위의 루트로 산티아고까지 걸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1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 길을 걷고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본인의 일정을 고려하여
걷는 루트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내가 선택한 루트는
레온(Leon)에서 출발하여 차량으로 페루스콜로(Peruscallo)까지 이동한 후
산티아고까지 걸어가는 6박 7일간의 여정이었다.
Santiago de Compostela←Arca←Arzua←Palas de Rei←Portomarin←Peruscallo←Leon
[Why] 왜 그녀들은 ‘카미노’를 향해 걸어가는가
‘유럽 땅끝마을’ 산티아고로 가는 800㎞ 여정
우정·만남 찾는 한국 여성들에 ‘조용한 돌풍’ 박선이 여성전문기자
“비를 맞으며 걷던 아침, 속에서부터 복받쳐 올라온 무엇,
터져 나온 울음 이후 나는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내가 왜 그 길에
서 있는지…” (최인아·제일기획 전무)
“밖에서 볼 때는 매끄러워 보였지만 실상은 요철이 많은 암벽이었다.
단지 두려움 때문에 포기할 뻔 했다는 생각에
미쳐버릴 것 같았다.”(파울로 코엘료·작가)
“온종일 목 뒤쪽이 너무 아파 심하게 고생하면서도 이유를 몰랐다.
하루가 다 가고 (배낭에서) 토마토를 꺼냈을 때야
그 토마토 한 알이 내 목을 내리누를 만큼 무거웠다는 것을 깨달았다.”(조이스 럽·수녀)
# 배낭여행 관심 1순위, 동호인 카페까지 등장
스페인 북부를 가로지르며 유럽 대륙의 서쪽 ‘땅 끝’에 이르는
길 하나가 지금 한국에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미노’(Camino·스페인어로 길이라는 뜻)란 애칭으로 불리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피레네 산맥에 면한 프랑스의 작은 도시
생 장 피드포르에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르는 800㎞의 여정.
2005년 만해도 한국인 공식 방문객이 14명 밖에 안됐던 이 길이
올 여름에는 배낭여행자들의 관심도 1순위에 올랐고
교사들의 테마연수지로까지 등장했다.
여행자 대부분이 ‘홀로 걷기’에 나선 여성이란 점도 독특하다.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에 오른 여행기의 주인공들도 모두 여성들이다.
'동호인 카페가 등장했고, 책도 5권이나 나왔다.
여행업계에서는 올 여름에만 적어도 100여 명이 이 길을 찾을 것으로 예측한다.
한해 1000만 명이 해외 여행을 떠나는 마당에 100명은 너무도 작은 숫자.
그러나 한 해 이 길을 걷는 50만 명 중 대부분이 유럽인이고,
아시아인 중 가장 많은 일본인이 지난해 200여 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이 길을 가는 사람의 증가세는 아주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 산티아고에 이르는 길.
피레네 산맥에 면한 프랑스의 작은 도시 생 장 피드포르에서
스페인 북부 산과 고원을 거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르는 800㎞의 여정이다.
/여행가 김남희씨 제공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곳.
스페인에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가톨릭은
11세기부터 이곳에 이르는 길을 열광적인 성지 순례 길로 키워냈다.
거친 산과 들, 고원 지대를 관통하는 순례의 길은
16세기 이후 거의 폐허가 되었다가 20세기 말 다시 태어났다.
한국에도 2번이나 왔던 부지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길을 거쳐 산티아고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87년 카미노전체가 유럽문화유산 1호로 지정됐다.
800㎞에 이르는 여정 중 주요 유적이 1800곳에 이른다. 코엘료가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체험을 했던 것이 1986년,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걸었던 것이 1997년.
800㎞를 한달 넘게 걷고 또 걷는 이 여정이 왜 머나먼 한국에서 마니아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일까.
왜 여성들이 특히 매혹을 느끼는 것일까.
“쉰 넘은 여자가 혼자 걷겠다니까, 다들 무슨 마음의 상처가 있는 줄로 알더라구요.
그건 아니었어요. 타박타박 작은 걸음으로 하루하루 진전해 나가고,
그걸 다 해내면 제 자신이 아주 뿌듯할 거라고 생각했죠.”
서울 잠실에 사는 김효선씨는 만 50세가 되던 지난해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카미노를 걸었고 그 경험을 첫 책으로 냈다.
탄천과 한강변, 석촌 호수를 걷는 것으로 체력 단련을 했고
배낭 무게가 7㎏이 넘지 않도록 짐을 버리고 또 버리는 연습도 했다.
하루 평균 20㎞를 걸어 36일 만에 산티아고에 도달했다.
지난 4월 서른다섯 생일을 맞아 길을 떠난 한 여성은 자신의 블로그에
“까칠하고 까탈스런 옷을 벗어 던지고 열린 마음을 연습하고 발견하며그 길을 걷게 될”것을 기대했다.
초등학교 교사 원유림씨는
강원도 교육청 지원을 받은 동료 교사들과 함께 8월 초 카미노를 걷기로 했다.
그의 관심은 사람들이다.
“학교 탐방도 하고 사진도 찍을 겁니다.
다녀와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줄 게 많을 것 같아요.”
▲ 유럽대륙 땅끝마을 피니스 테레. /김남희씨 제공
론리플래닛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적으로도 여성이 60~70%에 이른다.
배낭 여행 전문인 신발끈 여행사 장영복 대표는
“치안이 좋고 길이 그리 험하지 않은데다,
여행자들 사이에 순례자의 동지애와 우정이 생긴다는 여행담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한다.
국내 여성 블로거들의 카미노 횡단기를 보면 바로
이 같은 우정과 만남을 기록한 김남희씨의 책을 읽고
여행을 결심했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마음 갈피를 찾아,
헛된 욕망과 분노를 내려 놓기 위해,
보다 넓은 세상과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 같이 ‘자기 자신과의 만남’을 첫손 꼽는다.
카미노의 순례 증명서는 이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묻는다.
종교, 문화, 스포츠, 영적인 이유와 기타, 모두 5가지로 분류되는데,
순례협회 추산에 따르면 문화와 영적인 이유가 가장 많다.
지난해 가을,
30년 가까운 기자 생활을 끝내고 카미노로 떠났던 서명숙씨는
“한달 넘는 시간을 완전히 자유롭게, 내 맘대로 걸으며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는 고향인 제주도에 이런 ‘순례의 길’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안고 돌아왔다.
최고의 카피라이터로 주목 받는 광고인 최인아씨는
지난해 5월 휴가를 내고 36일 간 이 길을 걸었다.
비행기로 12시간 이상 날아가서, 곰팡내 나는 숙소 귀퉁이에서 눈을 붙이며,
한달 넘게 물집과 싸워가며 길을 걸어서 무엇을 얻었을까.
그는 “걷는 내내 내가 왜 이 길에 서 있는지를 물었고, 나도 모르는 새 답을 얻었다”고 말한다.
# ‘산티아고 순례’ 책들
베스트셀러 ‘연금술사’의 작가 코엘료가
이 길에서 겪은 영적 체험을 쓴 ‘순례자’(문학동네)가 지난해 출간된 뒤
5만부 팔렸고, 미국의 수녀 작가 조이스 럽이 쓴 ‘느긋하게 걸어라’(복있는사람)가 최근 출간됐다.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나는 걷는다’(효형출판)에서 이 길을 걸은 경험을 기쁨으로 외쳤다.
지난해부터 실제 그 길을 걸은 한국인들의 여행기도 책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여행가 김남희의 ‘소심하고 겁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산티아고 편’
(미래M&B)이 출간 1년 만에 3만부 넘게 나갔고
주부이자 여행가인 김효선의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바람구두)가 지난주 선보였다
카페 카미노 동호회
1. 국가 구성과 지리, 문화
유럽의 남서부에 해당되며, 이베리아 반도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민족과 이질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이다.
유럽 대륙과는 3,000m가 넘는 피레네 산맥으로 경계를 이루며, 동남쪽으로 지중해가 이슬람, 아프리카 대륙과 경계를 이루는 전형적인 반도국이다.
서쪽에는 포르투갈이 위치하며 북쪽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영국이 있다.
한 국가의 경계 안에 스페인만큼 양극의 성격이 공존하는 나라도 드물다.
나무가 우거진 숲과 넓게 트인 초원, 가파른 산악과 평평한 들녘, 칼로 쳐낸 듯한 절벽 해안과 서서히 마모되어 둥글고 넉넉한 해안 등이 그렇다.
대서양과 맞닿은 북쪽은 멕시코만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하며 강우량이 많다.
이베리아 반도 중앙은 메세타(meseta)라고 부르는 이베리아 반도 특유의 고원지대로 일교차와 계절 온도 차이가 심하다.
여름과 낮에는 덥고 겨울과 밤에는 춥다. 지중해 지역과 함께 햇살이 따갑다. 남부는 지중해성 기후로 비가 적고 온화하다.
특히 7, 8월에는 섭씨 45℃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가 약 2~3주 정도 계속된다. 일조량이 연평균 2,500시간을 넘는다.
2. 정치
1978년부터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입헌군주국이 되었다. 2004년부터는 사파테로 사회노동당(PSOE) 정권의 의원내각제,
수상은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이다.
3. 인종 및 인구
카스티야인, 카탈루냐인, 안달루시아인, 바스크인, 갈리시아인으로 나뉜다.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5배지만 인구는 비슷하다. 4,400만 명
4. 날씨
1~2월은 추위가 혹독하니 방한 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3~4월은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지만 4월 중순까지는 그다지 기온이 오르지 않는다.
겨울옷과 봄옷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5~6월은 5월 중순부터 추위는 거의 느끼지 않을 만큼 기온이 올라가 순례자의 길을 걷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이른 아침에는 자켓이 필수이다.
7~8월은 스페인의 폭염을 제대로 보여줄 만큼 햇살이 뜨겁지만 습도가 낮기 때문에 지내기에는 좋은 편이다.
선 블록 크림과 토시가 필수이다.
9~10월은 10월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 방한복이 필요한 시기이다.
11~12월은 본격적으로 겨울시즌에 돌입하는데 날에 따라서 눈이 오기도 하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도 한다.
카미노에 좋은 시기
순례자들은 전통적으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산티아고의 축일 날 도착하도록 순례일정을 계획한다.
이 날은 현재 갈리시아 지방의 기념일인 7월 25일이며 산티아고 도시가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대성당 앞 오브레도이로 광장에서는 거대한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신성한 해(2010년, 2021년 - 산티아고 축일이 일요일이 되는 해)에는 순례길이 항상 붐빈다.
신성한 해에 순례를 마친 순례자는 그 동안의 죄를 깨끗이 속죄 받게 된다는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기에 산티아고와 순례길의 교회나 대성당에서는 특별한 의식이 행해진다.
여름 날씨가 가장 확실하다. 물론 갈리시아 지방에서는 언제든지 비가 내릴 수 있고,
메세타 지역은 7,8월에 무더운 날씨 때문에 고생을 하지만 말이다. 알베르게는 성수기에 순례자들로 넘쳐난다.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의 호텔들은 아마도 미리 예약이 꽉 차 있을 것이다.
순례길의 많은 지역에서는 7월부터 각종 전통 축제가 시작된다. 나바레 사람들은 7,8월에 특히 축제를 즐긴다.
여름의 끝은 수확의 계절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관련 축제들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초가을은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계절이다. 라 리오하 와 나바라 지방에서는 포도 수확을 시작한다.
또한 야생 버섯들이 많이 나고, 겨울나기를 위해 남쪽으로 향하는 철새들을 관찰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이다.
날씨는 종종 온화하고, 어쩌다가 비바람이 불고,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가끔 눈이 내리기도 한다.
날씨는 겨울에 가장 나빠진다. 자주내리는 비와 산에서 내리는 눈에 대비해야 한다.
성당이나 관광지들이 문을 닫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좀 불편한 시기이다.
겨울에 영업을 하는 알베르게나 호텔에서도 난방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겨울에 여행하면 굉장하고 유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시기에 순례길을 가는 배짱 좋은 동료 순례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봄이 오면, 날씨가 점점 좋아진다. 높은 지대에서는 여전히 눈이 내리기도 하고, 순례길 중에 비 오는 날이 며칠은 있을 테지만 말이다.
봄은 들꽃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추운 갈리시아 지방보다 따뜻한 메세타 지방에서 꽃이 먼저 피어난다.
또한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철새들을 관찰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시기이다.
<연령 별>
0 - 12 930 (0.9%)
13 - 18 9,780 (10 %)
19 - 25 12,546 (12 %)
26 - 35 22,720 (23%)
36 - 45 16,045 (16%)
46 - 55 17,681 (18%)
56 - 65 15,872 (15%)
66 - 75 4,606 ( 5%)
75세 초과 237 (0.2%)
합계 100,377
5. CD/ATM 이용 방법
신용카드나 국제직불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가 공항, 역, 은행, 도심의 번화가에 많이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다.
1) ATM의 화면 등에 표시되어 있는 로고로 카드의 이용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사용 가능한 카드라면 삽입한다.
2) 언어를 선택한 후,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대부분의 ATM에서 영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스페인어 일 경우 “Teclee su numero de indetification"이라고 표시되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Continuar"를 누른다.
3) 금액을 입력하고 카드를 받는다. “Sacar dinero 출금”, “Cuenta ahorro 보통예금”를 선택 표시된 금액 버튼을 누른다.
4) 카드, 현금, 명세서 순으로 나오니 잊지 말고 모두 챙겨서 보관한다.
* 인터넷, 우체국, 국제전화
가. 인터넷
스페인인 큰 도시에는 인터넷 카페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웬만한 알베르게에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가 설치된 곳이 많다.
대부분 유료(30분에 1?)이지만 간혹 무료이기도 하다. 대부분 한글 지원이 안 되지만 몇 몇 곳에서는 한글이 가능한 곳도 있다.
나. 우체국
짐이 되는 물건을 한국으로 돌려보내거나,
아니면 민박집 혹은 산티아고 우체국으로 보내는 방법이 있는데 우체국의 경우에는 보관기간이 2주일간이다.
2주일이 넘으면 발송한 우체국으로 반송한다고 하니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각 대도시마다 우체국이 있으므로 부르고스, 레온 등의 큰 도시에서 다시 찾아서 그 다음 우체국으로 부치는 방법도 있다.
♣ 스페인 우체국에서 소포 보내기 ♣
1) 우선 우체국 'Correos(꼬레오스)'를 찾는다. 보통은 노랑바탕에 파랑글씨로 Correos 라고 크게 쓰여 있다.
아니면 알베르게나 관광안내소에서 위치를 물어보면 된다.
대부분의 알베르게에는 게시판에 마을지도와 함께 간단한 관공서 위치를 표시해 두었다.
아니면 길에서 "돈데 에스따 로스 꼬레오스?" 하고 물어보면, 스페인 분들이 스페인어로 친절히 설명해 준다.
스페인어는 잘못 알아듣더라도, 그냥 그들이 손짓하는 방향으로 가서 또 물어보면 된다.
오픈 시간이 8:30분(지역에 따라 8:00에 오픈하는 곳도 있음)이다.
그렇지만 시에스타 시간이나 작은 마을인 경우 직원이 우편 배달하는 시간에는 문을 닫아놓는 경우가 있다.
아마 우편물 부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알베르게를 출발하는 이른 아침 일 듯하다.
2) 우체국 안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우체국처럼 창구가 있는데, 창구의 아무 직원이나 찾아가서, 보내고자 하는 짐 덩어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보내고 싶은 곳을 용감하게 외친다. (짐을 보여주며) "to MADRID", “ to Burgos Correos" 혹은 "to Corea"
3) 짐 크기에 맞는 박스를 구입한다. 아마 보낼 짐을 보여주면 그 크기에 맞는 소포박스를 몇 개 꺼내 준다.
크기가 안 맞으면 바디 랭귀지로 ‘더 크게’, ‘더 작게’를 말한다. 보통 박스 구입처와 짐을 부치는 곳이 다르다.
창구의 직원에게 말하면, 손짓으로 어느 창구에서 박스를 사라, 소포를 부쳐라 정도는 알려준다. 박스 값은 크기에 따라 다르다.
4) 박스 안에 물건을 넣고, 박스 표면의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을 기재한다. 물론 영문으로 적으면 된다.
보내는 곳 주소를 알고 있다면 정확히 기재하면 된다. 혹시 산티아고 우체국으로 보내야 한다면, '산티아고 꼬레오스 아드레스?' 하고 물어보면 된다.
여하튼 보내는 곳, 받는 곳은 한국에서와 위치가 같다. 왼쪽 위쪽엔 보내는 사람
(꼭 적어야 한다. 그냥 한국 주소로 적는다. 물론 영문으로) 오른쪽 아래엔 받는 사람을 적는다.
5) 이렇게 박스 포장을 하고 나면, 다시 소포 접수 하는 창구에 가서 소포를 접수한다.
그러면 접수창구에서 접수증을 주는데, 거기에도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주소만 쓰면 된다. 그렇게 하면 대충 무게 달고, 요금이 나온다.
다. 국제 전화
가판점이나 잡화점에서 5, 10, 20? 짜리 국제 선불카드를 사면 뒷면에 일반전화로 걸 때 쓰는 무료번호,
공중전화로 걸 때 쓰는 무료번호 등이 나와 있다. 공중전화에서 해당되는 무료번호로 전화를 걸고,
안내에 따라 카드 고유번호를 넣고 00(국제전화번호) + 82(한국) + (0을 뺀 나머지 번호) 이렇게 넣으면 된다.
보통 5? 짜리로 15분에서 30분까지 통화가 가능하다.
☎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1) 현금과 국제 전화카드를 이용한 직통전화
00(국제전화 식별번호) + 82(한국 국가번호) + 지역번호(0을 뺀 나머지 번호) + 상대방 번호
2) 신용카드나 국제 선불카드를 이용한 직통전화
접속번호(데이콤 900-990-822, 한국통신 900-990-082) + 카드번호 + 비밀번호 + 상대방 번호
☏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001(국제전화 접속번호) + 34(스페인 국가번호) + 지역번호(0을 뺀 나머지 번호) + 상대방 번호
[스페인의 물가] 2011년 12월 환율 1유로 = 약2,000원
품목 |
가격 |
비고 |
커피 |
1.1 ~1.6? |
바탠드 자리일 때, 테이블에선 비쌈 |
맥주(250ml) |
1.8 ~ 2.8? |
슈퍼에서 파는 6병 세트 1병 가격 |
파에야 |
8.5 ~ 25? |
스페인의 해산물 볶음밥 |
보카디요 |
1.75 ~ 6.4? |
카페와 패스트푸드에서 구입 가능 |
토르티야 |
2.45 ~ 7.5? |
스페인식 오믈렛, 조각으로도 판매 |
빅맥 |
3.6? |
세트 메뉴이기에 소량 판매 불가 |
물(500ml) |
0.27 ~ 0.42? |
자동판매기에는 1? |
글라스 와인 |
1.2 ~ 2.4? |
하우스와인 가게마다 천차만별 |
추로스 |
1.0 ~ 1.5? |
3~4개가 1인분 |
디저트(케이크) |
1.75 ~ 6.5? |
가게에 따라 다양함 너무 달다. |
T 셔츠 |
5.9 ~ 6.5? |
기념품점에서는 조금 비싸다. |
택시 기본요금 |
1.75? |
야간, 공휴일엔 할증제도 있다. |
CD |
5.95 ~ 19.95? |
세일 품목은 저렴함 |
DVD |
5.95 ~ 24? |
옛날 것은 세일을 한다. |
담배 |
2.2 ~ 3.5? |
바르나 자판기에서 구입 가능 |
알칼리 건전지 |
4.95 ~ 15.45? |
4개들이 가격, 우리나라보다 비쌈. |
감기약 |
4.0 ~ 4.5? |
비상시에만 구입하여 복용할 것 |
우표 |
0.78? |
COREA 나머지 주소는 한글로 |
몽파르나스역 - 생장 떼제베 예약비(한달 전) : 44.000원(28유로?)
파리 RER 까르네 : 8유로
크레덴시알 발급 및 생장 알베르게(아침식사 포함) : 10유로
조개 기부금 : 2유로
순례자 메뉴와 와인 1잔 추가(1유로) : 11유로
아침에 자판기 코코아 : 0.80 유로
브런치(카스테라, 오렌지주스, 오렌지 2개) : 4.40 유로
수비리 알베르게(아침식사 불포함) : 6유로
아침 5.8유로, 물 0.5유로, 음료 1.5유로, 음료 1유로,
물 0.8유로, 메손 15유로, 음료 1.9유로, 저녁 10유로
8. 빈대 문제(베드 버그)
날씨가 좋을수록 심한 경우가 많다. 깨끗해 보여도 벼룩, 빈대, 이와 이름 모를 무는 벌레들이 많다.
뿌리는 약과 몸에 바르는 약을 준비해 가도록 한다.
이것은 순례자들이 피해가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일단 물리게 되면 세탁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침낭과 옷을 일광욕시키도록 한다.
영어로는 침대 벌레(Bed bug)라고 하며 스페인어로는 인섹토스 데 라 까마(insectos de la cama)라고 한다. 벌레연고 6유로
9. 시차, 전압과 플러그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토요일까지 -7시간(서머 타임 적용) 그 외의 기간에는 -8시간
우리나라와 같이 전압은 220V, 주파수는 50Hz, 플러그는 C 형태이다.
가전제품은 별도의 플러그 어댑터 없이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10. 긴급 사태 시 대처법
만일 사건이나 사고를 당하게 됐다면 침착하게 행동하기 바란다. 긴급할 때 연락할 곳을 미리 파악해두자.
1) 자신과 동반자가 놓인 상황을 완전히 파악했다면 신속하게 행동한다.
2) 112에 걸면 교환원이 받으니 경찰(폴리시아), 소방(봄베로스), 응급(암부라시아) 중 어느 곳과 통화를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전달할 것.
3) 자신의 이름과 현 위치, 필요 사항을 전달하고 지시를 기다린다.
원칙적으로 스페인어나 영어로 이야기해야 하는데 언어에 자신이 없다면 가까운 곳의 호텔이나
영어 사용이 가능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그외 내가 쓴 여행기는 오마이 뉴스에 연재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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