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산티아고 가는 길에 대한 글 #2 본문
카미노(Camino : 스페인어로 길이라는 뜻)
-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애칭
- 산티아고에 이르는 길
- 피레너 산맥에 면한 프랑스의 작은 도시 생 장 피드포르에서 스페인 북부 산과 고원을 거쳐
산티아고 데 콤포소텔라에 이르는 800Km의 여정
- 산티아고 데 콤포소텔라( 예수의 열두 제가 중 하나인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곳)
- 스페인에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카톨릭은 11세기부터 이곳에 이르는 길을 열광적인 성지 순례의 길로 키워냄
- 거친 산과 들, 고원 지대를 관통하는 순례의 길로 16세기 이후 거의 폐허가 되었다가 20세기 말 다시 태어남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길을 거쳐 산티아고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1987년 카미노 전체가 유럽문화유산 1호로 지정됨
- 800Km에 이르는 여정 중 주요 유적이 1800곳에 이름
- 코엘료가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체험을 했던 것 (1986년)
-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걸었던 것 (1997년)
- 하루 평균 20Km를 걸어 36일 만에 산티아고에 도착
- 카미노의 순레 증명서에 나타난 이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의 이유
종교 / 문화 / 스포츠 / 영적이유 / 기타
여행 이유 (자기 자신과의 만남)
* 자신의 마음 갈피를 찾아, 헛된 욕망과 분노를 내려 놓기 위해, 보다 널은 세상과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 완전히 자유롭게 내 맘대로 걸으며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생각했다.(서명숙)
* 걷는 내내 내가 왜 이길에 서 있는지를 물었고, 나도 모르는 새 답을 얻었다.
비를 맞으며 걷던 아침, 속에서부터 복받쳐 올라오는 무엇, 터져 나온 울음 이후 나는 비로소 알수 있었다.
내가 왜 그 길에 서 있는지 (최인아)
* 밖에서 볼 때는 매끄러워 보였지만 실상은 요청이 많은 암벽이었다. 단지 두려움 때문에 포기 할 뻔 했다는
생각에 미쳐버릴 것 같았다. (파울로 코엘료)
* 온종일 목 뒤쪽이 너무 아파 심하게 고생하면서도 이유를 몰랐다. 하루가 다 가고 배낭에서 토마토를 꺼냈을 때야
그 토마토 한 알이 내 목을 내리누를 만큼 무거웠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이스 럽)
<산티아고 순례의 책들>
- 순례자(문학동네) 파울로 코엘료
- 느긋하게 걸어라(복있는 사람) 조이스럽
- 나는 걷는다(효형출판) 베르나르 올리비에
- 소심하고 겁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는 걷기 여행- 산티아고 편(미래M&B) 김남희
- 산티아고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바람구두) 김효선
< 준비 >
1. 체력 단련
- 한강변 걷기
- 배낭 무게가 7Kg이 넘지 않도록 짐을 버리고 버리는 연습 필수
* 비행기로 12시간 이상 날아가서 곰팡내 나는 숙소 귀퉁이에서 눈을 붙이며, 한달 넘게 물집과 싸워가며
길을 걸어서 무엇을 얻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