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스크랩] TMB(몽블랑트레킹): 트레킹 여정 본문

부엔 까미노

[스크랩] TMB(몽블랑트레킹): 트레킹 여정

까미l노 2015. 7. 16. 09:47

 

 

 

라운드 트레킹을 위해

 

어떻케 여정을 꾸릴것인가 ?

나름 꼼꼼이 살펴보고 결정했지만, 천만의 말씀이었다.

 

인터넷에 올려진 글들에 대한 신뢰성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었다.

 

다만

훈훈님의 산행기나, 옥트님의 산행기가 가장 정보 전달에 충실했고,

굴렁쇠라는 분은 울트라 여정으로 6박만에 라운드 트레킹을 마친 준족이었다.

 

그 외

인터넷 상에서 도움될 만한 정보는 사실 별로 없었다.

 

 

 

실제 겪어보니, 그 사람들 입담은 동네 뒷산 올라갔다 내려오는 분위기의

글들이었는데, 이는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코스만 밟고 온 사람들의 후기가

대부분이라 몽블랑 전체 구간의 속살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글들이었다.

 

사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보는 풍경도 좋지만

실제 몽블랑 풍경의 딱 1/3만 보고 내려온다고 보면 된다.

 

 

 

 

<샤모니 1번 버스, 공짜다. 레우쉬와 레토르까지 운행 한다>

 

 

야영을 하고, 산장에서 자면서 이어온 사람들의 글은 의외로 적었다.

 

그래서 야영 짐을 지지 않고 빨리 걸으면 내가 저 사람들 보다는

빠르지 않을까라는 자만심 충만한 일정으로 코스를 만들었다.

 

한마디로  몽블랑을 우습게 본건데,

결론은 개식겁을 했다.

 

산장에 자면서 일정으로 보낸다 하더라도 적어도 8일은 소요되겠다.

나도 울트라 런너지만

더운 날 개고생은 정말 힘든 고역 중 하나였다. 배낭도 무거워 더 힘들었다.

 

야영짐을 지었다면 최소한 10박은 해야 라운드 트레킹이 가능하리라 여긴다.

 

 

 

<1번 버스타고 레우쉬로 와 곤도라 타면 된다.>

 

 

울트라 런너 '굴렁쇠' 라는 분은 하루 30KM씩 걸어 6일만에 끝냈지만,

그건 그분의 체력과 정신력에 기인한 강도 높은 산행이지 결코 따라할 사정은 아니다.

 

훈훈님과 옥트라는 분들은

다들 착하게(?) 10박 정도로 야영하면서 완주하신 분들이다.

 

나는 멋모르고(순진했음) 6박 하겠다고 달라 붙었다가

결국 일정 변경했다.

 

 

 

 

 

날 일정: 김포 ~ 베이징 ~ 제네바 ~ 샤모니(숙박)

 

 

<샤모니>

 

 

둘째 날 일정: 샤모니 ~ 레우쉬 ~ 트리코트 고개 ~ 미아지 산장 ~ 트럭 산장 ~ 레 꽁따민느 몽주아

 

12:40 레우쉬 곤도라 탑승

14:50 트리코트 고개

16:00 미아지 산장

16:50 트럭 산장

18:00 레 꽁따민느 몽주아 도착

19:00 호텔 입실.

 

총 12km, 7시간

 

 

 

 

<여기서 부터 설산은 줄곳 몽블랑이다.>

 

 

 

 

 

세째 날 일정: 레 꽁따민느 몽주아 ~ 낭트보랑트 산장 ~라 발므 산장 ~본 옴므 고개 ~ 본 옴므 산장 ~ des fours 고개 ~

                   La ville des glaciers ~  모떼 산장


05:30 레 꽁따민느 몽주아

09:00 낭트 보랑트 산장

10:20 라 발므 산장

12:00 본 옴므 고개

14:00 본 옴므 산장

15:40 des fours 고개

길 잘 못들어 식겁한 코스, 다시 돌아와 제자리 찾음.

19:30 모떼 산장

 

총22.6km, 14시간

 

 

 

<des fours 고개>

 

 

 

 

네째 날 일정: 모떼 산장 ~ 세이뉴 고개 ~엘리자베티 산장 ~ lac de combal 갈림길 ~ 메종빌 산장 ~ 꾸르마예르

 

07:10 모떼 산장

09:40 세이뉴 고개

11:10 엘리자베티 산장

12:15 꾸르마예르 갈림길

15:42 메종빌 산장

18:20 곤도라 고장나서 차량으로 꾸르마예르 하산.

19:00 이탈리아 꾸르마예르 도착

 

걸은거리 총 20.2km, 차량이동거리 5km, 12시간

 

 

<트레킹 일정 중 최고의 코스>

 

 

다섯째 날 일정: 꾸르마예르 ~베르토네 산장 ~ 베르나르드 능선 ~ 사핀 고개 ~꾸르마예르

 

일정 변경하여 베르나르드 능선만 밟고 다시 꾸르마예르로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음.

너무 힘들어 스위스 구간은 빼기로 결정. 짧은 기간에 라운드가 힘들다고 판단했고

무엇보다 스위스 구간은 풍경이 단조롭다는 평가라, 바로 샤모니로 달려가 락블랑으로 오르기로 했음

 

08:00 꾸르마예르

11:30 베로토네 산장

11:44 갈림길 진입, Bernarda 능선 진입

15:30 사핀 고개

19:30 꾸르마예르 도착

 

총 17.6km, 11시간 30분

 

 

<베르나르드 능선에서 보이는 그랑조라스>

 

여섯 날 일정: 꾸르마예르 ~ 샤모니 ~ Montroc ~ 트렐레샹 산장 ~ 락블랑 산장 ~ 라플라제르 산장

 

꾸르마예르에서 08:00 첫차 타고 샤모니 도착.

샤모니 도착 후 바로 1번 버스타고 montroc으로 이동

 

08:00 꾸르마예르 버스 터미널

09:40 샤모니 도착 후 montroc 도착. 산행 시작

10:10 트렐레샹 산장

15:20 락블랑 산장

18:00 라플라제르 산장

 

산행거리 총 8km, 10시간(산행시간 8시간)

 

 

<락블랑 산정 호수>

 

 

일곱째 날 일정: 라 플라제르 산장 ~ planpraz ~ 브레방 ~ 라찻 산장 ~ 샤모니

 

08:20 라 플라제르 산장

10:50 planpraz

12:40 브레방

14:40 라찻 산장

18:00 샤모니

 

총 16km, 9시간 40분

 

 

 

<planpraz>

 

 

출처 : 이삼규의 산과 야생화
글쓴이 : 이삼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