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골무꽃 본문
학명 | Scutellaria ind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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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식물 |
문 | 속씨식물 |
강 | 쌍떡잎식물 |
목 | 통화식물목 |
원산지 | 한국 |
분포지역 | 한국(제주·전남·강원·경기) |
서식장소/자생지 | 숲 가장자리 그늘진 곳 |
크기 | 높이 약 30cm |
숲 가장자리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고 줄기는 모나며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 모양 또는 원형으로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길이와 나비 모두 1∼2.5cm이며 양면에 털이 빽빽이 난다.
5∼6월에 이삭 모양의 자줏빛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꼭대기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2줄로 빽빽이 달린다. 화관은 긴 통 모양 입술꼴로 윗입술꽃잎은 투구 모양이며, 아랫입술꽃잎은 넓고 자줏빛 점이 있다. 수술은 4개이며 그 중 2개가 길다. 포에는 자루가 있고 둥글다. 열매는 분과로 꽃받침에 싸여 있고 7월에 익는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 민간에서는 뿌리째 위장염·해열·폐렴 등의 약재로 쓴다. 번식은 포기나누기와 꺾꽂이로 한다. 제주도·전라남도·강원도·경기도 등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으로 높이 5∼20cm에 잎 길이와 나비 모두 1cm 정도인 좀골무꽃(var. parvifolia)과, 높이 10∼30cm에 잎 길이 2∼4cm인 떡잎골무꽃(var. tsusimensis) 등이 있다.
골무의 시어미 죽은 넋’이라는 속담의 골무처럼, 키가 작아서 금방 눈에 띄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은은한 멋으로 사람의 눈길을 끄는 골무꽃은 거의 전 세계에 자생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평온함을 준다. 5∼6월경 숲 주변의 약간 그늘진 곳이나 바닷가의 낮은 언덕에 가보면, 자그마한 키(높이 10∼40㎝)에 자주색의 소박한 꽃을 피우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식물을 만날 수 있다. 골무꽃이라는 식물이 그것인데, 열매(정확하게는 종자를 감싸면서 성숙한 꽃받침통)의 모양이 바느질할 때 쓰이는 골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골무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골무꽃속(Scutellaria)은 남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중부, 남부 지방에서 자라는데, 열매가 익을 때 꽃받침통에 둥근 접시 모양의 것이 달리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속명인 Scutellaria는 라틴어로 작은 접시라는 뜻의 Scutellla에서 유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