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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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청우

한택식물원에서 온 꽃편지

까미l노 2013. 4. 11. 13:08

문상현님 안녕하셨습니까?
4월이 무색하리만큼 지난 며칠동안 참 추운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들이 피는 것을 보면
자연의 순리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봄이지만 겨울외투를 쉽게 옷장 깊숙하게 넣어두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이른 봄에 피는 꽃들도 보송보송한 털옷을 두르고 있기도 하고
날씨가 흐리거나 바람에 쎄면 꽃문을 꼭 닫고 따뜻한 봄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주 꽃이야기로 별꽃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꽃이 작은 것으로 치자면 몇위 안에 드는 꽃입니다.
논둑이나 밭둑, 화단 구석에 잡초처럼 흔하게 자라는 풀이라
사람들이 눈여겨 보아주지 않지만
별을 닮은 꽃받침과 보송보송한 털들,
하트모양으로 깊게 갈라진 꽃잎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별꽃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나태주시인의 글처럼 말입니다.

오늘 주말에는 날씨가 좀 풀렸으면 좋겠네요.
추운 날씨에 춥지 않게 옷 입으시고 감기조심세요.

다음 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릴까요?
건강하시고 멋진 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한줄 느낌 달아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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