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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리와 계요등

까미l노 2011. 7. 21. 14:39

히어리 | Corylopsis gotoana var. coreana (Uyeki) T.Yamaz.
 
자생/외래 자생식물 
식물형상 관목 
이명 조선납판화, 송광납판화, 납판나무, 송광납판나무, 조선납판나무(북한) 
과명 조록나무과 
원산지 한국(지리산) 
주제원 자연생태원, 음지식물원 
높이/너비 높이 : 100~0   너비 : 0~0
개화기
1 2 3 4 5 6 7 8 9 10 11 12
꽃색 노랑 
생육환경

양지

물은
적당히

거름은
적당히
식물정보 1.향명:조선납판화, 송광납판화, 납판나무, 송광납판나무, 조선납판나무(북한)
2.영명:Korean Winter Hazel
3.주요특징 :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  수피에 백색의 피목이 밀생
4.성상:낙엽활엽관목
5.형태:
-잎: 호생하며 길이 5-9cm, 폭 4-8cm의 난상 원형이고 단첨두 심장저이며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뾰족한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1.5-2.8cm로서 잎과 더불어 털이 없다. 가을에 황색으로 물듦, 길이 5-9cm, 너비 4-8cm
-줄기:높이 1-2m이고 소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며 털이 없고 수피에 백색의 피목이 밀생하며 2년지는 회갈색이고 동아는 방추형이며 털이 없고 2개의 아린으로 덮여 있다.
-꽃:총상화서는 길이 3-4㎝이지만 꽃이 핀 다음에 7-8㎝로 자라고 4월에 8-12개의 작은 황색꽃이 초롱모양으로 늘어져 달린다. 기부의 포는 긴 난형이며 막질이고 양면에 견모(絹毛)가 있으며 그 윗부분에서 견모로 덮여 있는 잎이 나오고 꽃의 포는 긴 난형으로서 내면과 가장자리에 융모가 있으며 밑부분에서는 화관보다 길고 윗부분의 꽃에서는 짧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없고 꽃잎은 도란형이며 예저이고 미요두 또는 둔두이며 연한 황록색이고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9월에 익는 삭과는 털이 많고 둥글며 2실이고 2개로 갈라지며 자방에 2-4개의 검은 종자가 들어 있다.결실기는 9-11월
6.번식: 
-종자: 늦가을에 채종즉시 파종하거나 노천매장 후 이듬해 봄에 파종
-삽목-녹지삽: 6월 
7.재배:
-내한성이 강하다. (영하 30℃이하에서도 얼지 않음) 
-물빠짐이 잘 되고 거름기가 많은 흙,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는 뿌리를 --시원하게 해 줌.
-건조에 강하며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꽃말 봄의 노래 

 

 




연금술사 계요등 (Paederia scandens (Lour.) Merr.)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하여 계요등(鷄尿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닭에게도 오줌을 거르는 콩팥이 있으니 분명 오줌이 있을 것이지만 새들에게는 오줌이 나오는 구멍이 따로 없습니다. 그러니 닭의 오줌 냄새를 맡아 본 사람은 아마도 극히 드물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럼에도 닭오줌나무라고 이름 지어 놓은 것은 여간 모순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계요등의 학명인 Paederia 역시 라틴어의 piador에서 왔다고 하는데, ‘악취’라고 하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냄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꽃의 향기나, 잎을 비벼서 냄새를 맡아 보아도 악취라고 하기에는 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지... 뭐 썩 좋은 향기라고는 할 수 없지만 누린내풀이나, 가죽나무의 이파리에서 나는 냄새에 비한다면 계요등은 향기라고 해야 맞습니다. 그러니 식물의 입장에서 본다면 참 억울하기 이를 데 없는 이름을 얻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계요등은 꼭두서니과에 딸린 덩굴성 식물입니다. 지상부의 줄기가 죽지 않고 살아 있으므로 목본류에 속하지요. 덩굴줄기는 7m이상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7,8월 한여름이 지나는 무렵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종모양의 꽃이 송이송이 달리는데, 꽃잎은 꽃잎이라기보다 꽃잎살이라고 해야 설명이 될 정도로 두꺼운 꽃잎으로 핍니다. 살이 연하여 꽃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아이스크림처럼 문드러지는데요. 냄새가 좀 나기는 합니다만 아주 기분 나쁜 악취는 아닙니다.

꽃모양이야 어찌되었든 제 역할을 다하여 가을이면 황금색의 열매를 머루처럼 매다는데요. 마치 아들 결혼잔치에 어머니 한복에 매달면 잘 어울리겠다 싶은 브로우치 모양이지요. 계요등은 꽃보다는 열매가 더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돌담장에 올라가 황금열매를 매단 모양을 보면 연금술사가 따로 없단 생각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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