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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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새벽편지

까미l노 2010. 7. 7. 23:01

정호승/새벽편지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 위에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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