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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울긴요 본문
울긴요
울긴요
고작 봄 한철
꿈이 듯 끊겨버린 짧은 시절
꽃이 듯 꽃 보다 더 붉던
그 마음
지나온 시간들 뿌리 끝
노래지도록
붉은 각혈로 쏟은
정
허망타니요
아니어요, 진정
맑은 유리 찰라에 산산히
조각 나도
큰 조각은 다시 작은 조각 여전히
유리 랍니다
사랑 끝나도
생 가장 충만히 출렁이던
마음의 질량
사랑 보다 더 긴 기억으로 돌아 올 뿐
결코 흔적 없는
소멸 아니랍니다
울긴요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내 눈속엔 오직
당신 뿐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