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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벼랑끝 본문
벼랑끝 /조정권
그대 보고 싶은 마음 죽이려고
시골로 찾아갔더니
때아닌 단풍 같은 눈만
한없이 내려
마음속 캄캄한 자물쇠로
점점 더 한밤중을 느꼈습니다
벼랑끝만 바라보며 걸었습니다
가다가 꽃을 만나면
마음은 꽃망울 속으로 가라앉아
재와 함께 섞이고
벼랑끝만 바라보고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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