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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넥타이 본문
넥타이 / 나해철
그렇게 말고 이렇게
매듭을 묶을 수도 있다고
가르쳐주지 않았니
그 후로 그렇게 말고
이렇게도 인생을
묶으며 살아왔다
아니 늘 이렇게만
살았다
이렇게 묶을 때마다
네가 준 내 인생 때문에
사무쳐 목이 메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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