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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벗에게 부탁함 본문
벗에게 부탁함
정호승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올 봄에는
저 새 같은놈
저 나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봄비가 내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면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저 꽃 같은 놈
저 봄비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나는 때때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같은 놈이 되고 싶다
** 친구야
같이 가자, 힘들면 내 등에 업혀라.**
그리움 같은 놈아, 이 지독한 사랑 같은 놈아, 천사 같은 놈아, 부처 같은 놈아...... (원 재훈님의 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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