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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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엔 까미노

잊혀진 옛길 흙길 #17

까미l노 2007. 12. 2. 17:11

석탄가루 금가루 흩날리던 그 옛날 오솔길

 

강원.경북 도경게선을 막 넘어 봉화군으로 이어지는 35번 국도변

평소에는 수량이 적어 실낱 같이 흐르다가 낙동강 상류의 폭우때는 거대한 물살이 된다.

 

봉화군 석포에서 석개재 넘어 삼척시 덕풍으로 난 길은 삼척시 가곡면의 내.외삼방과 덕풍마을에서

채취된 석탄 등 광산물을 봉화로 나르던 수송로였다.

 

1970년 후반에 광산은 폐광이 되었고 마을을 오지와 문명으로 이어주던 유일한 통로였다가

그마저도 계곡에 다리가 놓이면서 마을사람들도 더 이상 이 길을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풍곡-석포간 확포장 공사로 옛 광산물 수송로였던 일부구간이 포장됐거나 포장 예정이지만

외삼방 갈림길부터 덕풍까지의 6킬로미터는 원형이 그대로 온전히 남아있다.

 

중봉산 허리를 굽이굽이 돌며 이어지는 길은 두메산골의 정취가 살아 숨 쉬고

도중에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덕풍마을은 살갑기 그지 없다.

 

풍곡-석포간 확포장공사 종점을 지나 50미터쯤 가면 길 오른쪽 바위 아래 샘이 있다.

석개재에서 가까워 낙동정맥 종주팀에게는 요긴한 식수이다.

 

869봉을 비껴 지나 외삼방으로 내려가는 포장길과 멀리 풍곡입구쯤의 마을이 보인다.'

 

석포에서 석개재까지 9,5킬로미터

다시 외삼방과 덕풍갈림길까지 2킬로미터 옛길이 온전히 보존된 외삼방 갈림길부터

덕풍까지는 6킬로미터이다.

 

다시 덕풍계곡을 따라 풍곡까지는 6킬로미터이다

너뱅이에서 출발해도 되지만 외삼방과 덕풍 갈림길로 접근해 산행을 시작해도 된다.

 

너뱅이나 석개재 외삼방 갈림길 어느쪽이든 덕풍계곡을 거쳐 풍곡까지 하루면 가능하다

너뱅이나 석개재까지는 차량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교통

석포까지는 영동선 열차 이용가능 석포까지 한번에 가는 열차를 이용하거나

영주까지 온 다음 석포행 열차로 갈아타는 것도 좋다

 

버스편은 봉화가 기점인데 봉화공용터미널에사 하루 1회 운행한다.(054-673-4400)

청량리-(무궁화)23:00시-석포역 도착 04:43

동대구,안동,부산에서도 열차이용 가능

 

풍곡버스정류장(033-572-7136)-태백행 0735,1215,1500,1820,1940,2020 이 있다.

호산행 시내버스는 0700-1810 까지 하루 6회 운행 태백까지 50분 호산까지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