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11. Belorado - San Juan de Ortega 24.1 km 본문

산티아고 지도 1~33

11. Belorado - San Juan de Ortega 24.1 km

까미l노 2008. 9. 1. 14:43

 

 

[229km]

      48.[4.7km] Belorado 숙박-기부금. 우체국. 약국. 병원.

                             전성기 13개 교회, 현재 가죽 산업 몰락.

       49.[4.8km] Tosantos            

      50.[1.9km] Villambistia

      51.[1.6km] Espinosa del Camino ; 마을 입구 수녀원/성모마리아 목걸이.

      52.[3.7km] Villafranca - Montes de Oca

[253km]

      53.[12.0km] San Juan de Ortega 최악의 알베르게. 구멍가게도 없음.

                                    산후안 성인/벌떼 신화.  

       [가인님의 글 ;  성실한 수도사에 의해서 조성 된 마을.

 산토도밍고의 제자였던 산후안은 그의 스승처럼 평생을 순례자를 위해 바쳤다.

산티아고로 향하는 다리를 놓고, 길을 가구고, 교회와 숙박지를 지었다.

 

마을에 남아있는 ‘산후안 데 오르데카 교회’가 바로 12세기에 산후안이 직접 지은 교회다.

또 산후안은 스페인의 삼신 할머니로 유명하다.

 

산후안의 무덤이 공개 되었을 때 하얀 벌떼가 날아오르고 관 주변에 아름다운 향기가 감돌았는데

사람들은 그 하얀 벌떼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의 영혼이라고 믿었다.

 

오랫동안 아이가 없던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 여왕이 이 이야기를 듣고

한 후안의 무덤에 찾아와 왕국의 후계자를 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하고 아들을 낳았다.

여왕은 아이 이름을 후낭이라고 짓는데 얼마 살지 못하고 죽고 만다.

 

여왕은 다시 이곳을 찾아와 한 번 더 기적을 바라면서 기도를 했고,

이번에는 딸을 낳아 후아나 라고 이름을 지었다.

감사한 마음에 여왕은 산후안 무덤 주변에 거대한 캐노피(왕좌나 침대 등의 윗부분을 가리는 것)를 만들어 주었다.

 석고로 만들어진 산후안의 무덤에는 아직도 벌떼 신화를 비롯한 그의 일생이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