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동강 백운산 뼝대 위를 걷다 본문

하늘금 마루금

동강 백운산 뼝대 위를 걷다

까미l노 2007. 11. 22. 01:51

강릉 대관령의 반정 옛길을 걸을려고  강릉으로  가기위해  서둘러 서울로 왔다가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태백선 기차를 타버렸다.

 

비둘기호는 없어진지 오래고 예전엔 꽤 고급축에 속했었다가 지금은 제일 싸진(?)

무궁화호를 타고 영울의 예미역에 내렸다..

 

지난 여름 한강 발원지를 따라가는 국토 대장정 때 걸었던 석항,예미길을

홀로 캄캄한 밤길을 걷는다.

하룻밤 묵어갈 곳을 찾는데 없다...식당들 전부 문을 닫았고..

아무곳에서나 퍼질러앉아 라면이라도 끓일까 하는데 신기하게도 피씨방이 길가에

그야말로 간판불도 파르르 떨 정도의 밝기로 보인다...

 

자판을 힘껏 두드려야 글씨가 쓰이는 좋은 피씨방이로고...

예전  동강길을 트레킹을 했었기에 문득 지금가면 물안개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무작정 예미역에 내렸던 것인데 아뿔싸...찜질방은 고사하고 잘못하다가는 노숙할 판이다...

 

내일 아침은 어쨌거나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는 분명 밝아 올 것인즉

덕분에 나는 백운산을 오를수 있을 것이고 점재교 아래를 흐르는 물안개도 볼 수 있을 것이고

백운산 뼝대에서 뱀처럼 굽어흐를 동강을 보게 될테지...

 

캄캄한 겨울 밤길을 걷는 맛 ...볼태기는 싸해지고 귓떼기는시려워 오고...

그래도 나는 내일 아침엔 동강 길도 걷고 백운산에도 오를 수 있다...신나는 혼자만의 여행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다리가 예전엔 나룻배로 건너 다니던 점재 나루의 점재교이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위치 표시인 점재마을을 지나...칠족령을 지나 재장마을로 내려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아래 재장나루를 건너는 다리가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내려다 보이는 뼝대 위 내가 지나가야 하는 등산로가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곳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 겨울 폭설이 내리고 나서 저 길을 함꼐 걷기로 인도행 식구들과 약속을 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뼝대 위에서 번지점프를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내 보따리 혼자서만 모델이 되어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아래로 뻗어나간 길(예미 가는 길)로 다시 나가야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낙엽 밟는 발 아래를 조심하면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보다 훨씬 더 오래 살았을 절벽위의 소나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늘금 마루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응봉산 용소골  (0) 2007.11.22
동강 백운산 2  (0) 2007.11.22
산행 6  (0) 2007.11.22
산행5  (0) 2007.11.22
산행3  (0) 200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