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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금 마루금

진주-지리산 순환도보 길에서

까미l노 2008. 6. 14. 00:45

 같은 연배의 동기생 평소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하던 친구였는데 술이 과했던 것일까...

비만까지는 아니었는데 덩치는 좀 컸었다만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몇달만에 간 고향인데 조문을 하고 병원을 나서니 새벽이다...

 

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삶은 감자 

 

 

 

 

 지천으로 나오는 뽕나무(오디)열매랑 산딸기 서울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틀리다.

 

 

 갈 곳이 없어져버린...고향 새벽에 걸었던 강변 사진이다.

주차장 시설바닥에도 잔디를 깐 강변길 도보여행자들이 걷기에 더 없이 좋게 만들어놨다..

그 옛적 김현옥 이라는 (나중에 서울시장이 됐었던가)진주시장이 차도와 인도를 너무 넓게 만들었다가 질타를 받았다던데

그는 앞날을 미리 볼 줄 아는 몇 안 되는 행정가였다..

 

 

지금도 진주 시내는 소방도로와 인도가 넓고 쾌적하다...

요즘엔 그런 행정가가 없는 것 같다. 

 

 

 지금은 발전해서 그런건지 물리 그전만 못하다...

어릴적 깨벗고 물장난하던 강인데...

재첩이며 모무지 지천이었고 소풍가서 강물 그대로 떠마시곤 했었던 곳이...

 

 

 

 

 

 

 

 

 

 

 

 사진 아래 벽소령 표기한 곳으로 넘어갈 생각이다...

형제봉 -덕평봉-촛대봉-연하봉-제석봉-천왕봉...백두대간 능선이다.

 

 

 

 

 

 

 

 

 남원 산내면 입구 일성콘도 앞 매동마을(지리산길)앞 표시판이다.

좌회전해서 마을로 들어서면 지리산 길이 시작된다.

 

 

 

 

 

 매동마을

 

 

 

 

 

 

 지리산 길 곳곳에 세워둔 지리산 안내 표시목

 

 

 

 

 늘 하던 버릇대로 토끼풀이 보이면 꼭 쉬어가면서 네잎크로바를 찾곤 한다...

오늘 매동마을에서 찾은 네잎로버는 약간 상처를 입었네...

그냥 그대로 둔 채 길을 재촉한다.

다음 길에서도 그대로 있을지...

 

 

 

 

 오르막이 꽤 되던 등구재 매동에서 500미터를 지나왔고 등구재 능선까지5,3km 남았다...

 

 

 

 

 

 이게 고사리 나물이다..

흔하게 길가에 보이는 비슷한 식물이 있는데 그건 고사리가 아니다.

자세히 보면 고사리는 잎이 좀 가늘고 작다.

 

 

 

 

 

 

 지지리산 길 주변에 지천으로 열린 뽕나무 열매(오디)내 고향에서는 오돌개 라고도 한다...

 

 

 

 

 

 

 지리산 함양,칠선계곡의 추성동에 많이 재배하는 호두열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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