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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흘리 동백동산과 곶자왈 습지 생태여행 본문

부엔 까미노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과 곶자왈 습지 생태여행

까미l노 2011. 10. 31. 17:09

2012 국제보호구역으로서 곶자왈의 가치와 WCC 의제 설정 방향 포럼을 다녀와서

 

선흘리 동백동산 습지는 하천이나 호소 유역에 형성된 습지와 달리 화산섬 제주의 곶자왈 숲 지역에 형성된 내륙 습지로서

산재한 소규모 연못 및 우기 시 습지로 변하는 건습지등에서 순채,어리연꽃,통발,송이고랭이 등 다양한 습지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제주도에서 산림이 아닌 평지에 형성됭 난대 상록활엽수림 지역으로서는 가장 면적이 광활할 뿐 아니라

긴꼬리딱새,팔색조등 희귀 조류와 비바리뱀,맹꽁이등 양서,파충류,제주에서 최초로 발견된 제주 고사리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 다양성및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생태적 특성과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고 국제적으로도 람사르습지로 등록하여 보호하고 있다.

 

곶자왈이란

화산이 활동할 때 분출된 아아용암류가(아아용암:하와이 화산의 용암도 아아용암류)분포하고 있는 지역에 형성된

숲을 뜻하는 제주어로서(곶은 나무와 숲,자왈은 돌 바위)지역에 따라서 곶,곶자왈 등으로 부른다.

 

곶자왈은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제주의 허파 라고도 함) 멸종의기 야생 동.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한라산과 해안선을 연결하는 생태축의 역할을 한다.

 

또한 곶자왈은 4,3 사태라는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며 제주만의 독특한 농경문화와 목축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이곳 선흘 곶자왈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남쪽에 위치한 검은오름(서거문오름)일대에서 시작하여

조천읍 북촌리까지 약 7km 정도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원래 동백나무가 많다 하여 동백동산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1971년도에 제주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문화제이다.

 

동백나무와 백서형 구실잣밤나무,자금우,사스레피나무,생달나무,예덕나무,붓순나무,노리나무,삼나무,말오줌때나무

황칠나무 ,사람주나무,개서어나무,합다리나무 등...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들이 서식하고 있다.

 

제주 동박새,제주휘파람새,큰오색딱따구리,황조롱이직박구리,팔색조,애기뿔소똥구리,두점박이사슴벌레

쇠백로,황로,삼광조,흰뺨검둥오리,검은머리방울새 등 노루,오소리,쇠살모사,비바리뱀,제주도룡뇽 등..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곶자왈 지역은 지질적인 특성상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함몰및 융기지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숲 내부에 독특한 미기후를 형성하여 주변 온도와는 달리 겨울철에는 따뜻하고 여름철에는 쉬원하게 유지될 수 있어

남반계와 북방계 식물이 공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고 군데군데 그런 풍혈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곶자왈 지역은 다양한 착생식물과 양치식물의 분포가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선흘리 곶자왈은 해발고도가 낮아 비교적 완만한 지역이지만 암괴군과 습지를 따라 30여종의 다양한 양치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최근에 발견된 제주특산 제주고사리삼 역시 선흘 곶자왈 지역에 분포하는 종이며 대부분 지역에서 가는쇠고사리가 우점하지만

지형의 변화에 따라 더부살이고사리,숟갈일엽,석위,홍지네고사리,쇠고사리,큰개관중,창일엽등 다양한 양치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대표적인 곶자왈의 나무들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말 그대로 곶자왈의 나무와 숲 돌들이 영켜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먼물깍이라는 습지인데 선흘이 마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물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바위나 나무등에서 살고 있는 지의류인데 평소에는 말라 죽은 것처럼 화백색을 하고 있지만 엄연히 살아있는 것이고 물기를 머금게 되면 색이 변하게 된다.

 

 

선흘리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빙떡이라는 음식인데 속을 무우나물로 채운 옛 음식이다. 

선흘리 내 마을에 있는 돌조각 문화공원인데 예술품을 감상하는 대가라지만 입장료가 다소 비싼 게 흠이었다.(1인당 4,000원)

돌문화 공원의(돌하루반 공원) 대문 위에 있는 빗자루 탄 마녀의 조각

 

선흘리 동백동산의 동백마누 열매 열매가 껍질을 깨고 나와 흩어지는 늑자을 무렵 세조각으로 벌어지게 된다.

 

마을 수문장 역활을 하는 돌하루방

 

 

 

전형적인 곶자왈의 나무와 바위를 모델로 사각액자형틀을 고정시킨 자연친화적인 예술이다

 

 

저런 모습의 나무와 돌들을 곶자왈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오랜 세월 동과 나무가 엉켜서 살아가는 모습이다.

 

 

 

 

 

 

선흘마을의 골목 돌담길

 

제주 4,3 사건의 추모하여 만들 공원에 당시의 아픔을 표시한 곳

 

누워있는 비석들이다.

세울 수 없어 눕혀두었다고 한다.

비석의 글귀등을 읽어보면 당시의 아픔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당시 희생된 애기의 무덤을 저렇게 꾸며 놓았다고 한다.

 

 

 

함덕 해수욕장으로 내려서는 올레길이다.

 

거문오름 초입인데 길이 그럴싸하게[(?)잘 닦여져 있어서 다소 불만이었다.

많은 탐방객들 떄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흙길을 자연 그 상태로 보존할 수 있는 길이었다는 생각이 미련을 남기게 된다.

 

선흘리 마을에서 관리를 하고 이장님을 비롯 마을 주민들이 해설까지 하는 거문오름인데 아쉬운 점은

해설사를 동행하지 않고서는 입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과 거문오름 숲길을 전체 트레킹을 하고 싶어도 해설을 반드시 듣고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모자란다는 것이다.

 

거문오름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졌던 동굴의 모습

 

어떤 동글은 수직으로 60미터 정도 깊은 곳도 있고 이런 동굴을 따라 용암이 흘러 제주도 바다의 핸안까지 닿아 있기도 하다.

 

하루 300명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어 만들어진 나무데크로 된 거문오름의 탐방로

흙이 모자라 자연적으로 뿌리는 얕을 수 밖에 없어 나무를 단단히 움켜쥔 채 살아가는 거문오름의 나무들

 

 

겁 없이 외출한 거문오름이 달팽이

 

 

거문오름의 초입 풀밭 길이다. 예쁜 길이라서 왼종일 걷고 싶어지는 길이지만 아쉽게도 길게 이어져있지는 않다

이맘 때 제주도의 최고는 뭐니도 오름의 억새들이다 파아란 하늘아래 한들거리는 억새물결

 

 

새로이 개방한 교래 자연휴양림이다

절물과 서귀포 휴양림처럼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곳이 아닌  달리 제주도에서 관리를 하는 곳이다.

 

휴양림 내의 숲길 산책로가 곶자왈 처럼 울창하고 고즈넉한 길이며 가족 단위로 트레킹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전 전달 1일 부터 숙박 예약이 가능하는 것은 서귀포와 절물 휴양림처럼 동일하다.

 

북제주 조천읍 교래리를 경유하여 찾아갈 수 있는데 대중교통도 편리하긴 하지만 하루 지나 다니는 버스편이 다양하지 않아서

자가용으로 찾아가는 것이 편하다.

 

주변에 절물휴양림과 사려니 숲길 산굼부리 분화구 그리고 비자림 숲길 등이 있다.

 

 

 

 

 

그루터기의 나이테가 독특한 무늬를 하고 있다.

 

 

 

 

 

 

 

 

 

 

단풍이 드는 모습이 참 예뻐서 내개 좋아하게 된 이름도 독특한 '사람주나무'이다.

 

 

 

길바닥에 떨어진 낙엽의 색깔이 예쁘다...

쥔장은 이미 이사를 가버리고 텅 비어진 벌레집..정교하고 곱다...

 

 

 

 

 

 

 

 

 

 

 

 

 

 

한국 생태 관광협회 생태관광 워크샵 신비의 산림습지 '동백동산' 습지 생태탐방 2011년 10월26일-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