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아름다운 들꽃/풀 본문
※ 하늘산제비란에 대하여
산제비란은 동북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제비난초속의 야생란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야생란입니다. 국내외의 연구에 따르면 형태적 변이가 심하여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많은은 종내 분류군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3변종이 관찰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것이 하늘산제비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변종입니다.
하늘산제비란이란 이름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국가식물표준목록에도 검색되지 않습니다. 하늘산제비란이란 이름이 인터넷에서 통용되고 있는 것은 아마 2005년에 발표된 '한국산 제비난초속의 분류학적 검토(외부형태학적 형질을 중심으로'란 논문에서 Platanthera neglecta Schlechter 학명의 독립종으로 해야 한다고 발표한 것을 근거로 하고 있는듯 합니다. 향후 이 논문의 내용이 반영되어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이 된다면, 하늘산제비란이란 이름이 사용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논문은 학자의 주장일 뿐, 진리는 아니니 논문이 하나 발표되었다해서 무작정 따를 필요는 없을 것이고 아직은 본인의 판단에 따라 이름을 불러줘도 될 듯합니다. 저는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될 때 까지 기다리곤 합니다.
하늘산제비란의 외형적 특징은 거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늘산제비란으 군락지에 관찰해보면 가끔 거를 치켜들지 않은 것도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 거를 치켜들지 않은 산제비란은 아직 본적이 없어 몹시 궁금합니다.
하여간 하늘산제비란은 지금은 공식적으로는 산제비란에 통합되어 분류되고 있으며, 산제비란이 정명입니다. 산제비란이란 이름은 1949년 발간된 '조선식물명집'에 처음 올라와 있습니다. 난초과에서는 흔한 녹화이며, 두개의 피침형 잎을 가지고 있으며, 산지 무덤 주변과 같이 볕이 잘드는 곳에서 많이 관찰됩니다. 꽃은 주로 5~7월에 피는데, 수상화서로 10 내외가 달립니다. 거가 아주 잘 발달하여 특징을 이루는데, 긴 거가 하늘을 향해 뻗은 모습이 매우 독특하여 첨봐도 그 이름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야생란입니다. 유사종으로는 애기제비란이 있는데, 거가 하늘산제비란에 비해 짧습니다. 그리고 이 속의 대표식물인 제비난초는 개체의 크기가 대략 50cm 정도로 비교적 크며 흰색의 꽃도 산제비란에 비해 두드러지게 큽니다.
[참고문헌]
1. 이진실, 최병희 , '한국산 제비난초속(Platanthera)의 분류학적 검토: 외부형태학적 형질을 중심으로', 2005, 한국식물분류학회지 35권 1호 시작쪽수 25p
2. 이진실, '한국산 난초족의 계통 분류 및 난초과 식물의 분포', 2007, 인하대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산제비란 꽃의 구조
국생종이나 국가표준식물목록의 경우 가장 나중에 등록되는 곳이니,
일단 학회지에 발표되면 그것으로 하나의 식물로 인정하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바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늘산제비란의 경우 이미 이남숙 교수님의 한국의 난과 식물도감에도 올라 있는 식물이고 하니
산제비란보다는 하늘산제비란이라는 이름으로 올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본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첨언한다면 국생종의 경우
잘못 기술된 내용이 더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바르게 수정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더군요.
[물론 모르고 있는 것도 있고, 알고 있어도 아마 무슨 위원회등에서 토론의 결과가 있어야 교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국생종의 경우 참고는 하되 전적으로 믿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인디카 사진동호회 -푸른마음-
14. 개머루와 왕머루(갈매나무목/ 포도과/갈잎덩굴나무)
식물명의 유래
1) 개머루
이명:돌머루, 유래:머루와 유사, 사포도
2)머루
이명:왕머루의 이명으로도 사용, 산포도,산머루 / 유래:미상,머루류의 총칭명, 산포도
개머루는 낙엽이 지는 덩굴나무로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길이 5M이상 벋는답니다~
줄기는 공예품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개머루의 전체 수형입니다~
개머루의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르는데요~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지기도 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 맥위에 잔털이 있다고 합니다~
잎 전체의 앞면과 뒷면입니다..
운좋게 개머루의 꽃과 열매를 찍을 수 있었답니다..
개머루의 열매는 텁텁해서 먹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왕머루는 동네 인근에서 보았습니다~
왕머루의 수형과 잎입니다~
자세히 찍지는 못해서 이게 왕머루가 아닐수도~~
아래에 올린 것이 왕머루인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