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발바닥 건강에 대하여 본문

소금창고

발바닥 건강에 대하여

까미l노 2011. 6. 28. 22:59

 

 

 

 

 


족저 근막염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발바닥에는 족저근막 이라고 하는 질긴 막 같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 질긴 근막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하여 발가락뼈 쪽으로 붙어 있습니다.

이 근막이 중요한 것은 발의 아치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씀 드린다면 활에 달린 활줄이 활을 휘게 만드는 탄력을 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근막의 바깥쪽으로 지방으로 이루어진 두꺼운 패드 같은 조직이 있습니다.

이 패드는 우리가 뛰거나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근막에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족부 근막염입니다.




왜 발뒤꿈치가 아픈 걸까요?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족저근막의 탄력성은 떨어지고 발뒤꿈치 지방패드가 얇아지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탄력이 좋아서 고무줄처럼 잘 늘어나던 족저근막이 탄력을 일어버리고 뻣뻣해지며 발뒤꿈치의 지방 패드가

얇아져서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을 잘 흡수하지 못하게 되면 족저근막이 손상을 입으며 지방패드 자체에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족저근막은 붓고 찢어지고 출혈이 되어 멍이 들게 되어서 심할 경우 발뒤꿈치가 부어있거나 멍이 들어있는 것

을 환자가 발견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족저근막이 만성적인 자극과 손상에 대한 반응으로 발뒤꿈치 뼈에 ‘골극’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극이란 뼈의 일부분이 자라서 생기는 것으로 뼈에 툭 튀어나온 가시 같은 구조를 말합니다.

골극이 생기면 골극에 의해서 족저 근막은 더욱 자극을 받기 쉽습니다.

발뒤꿈치가 얇아지면서 발바닥을 지나는 작은 신경이 만성적으로 눌리면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주부 이모씨는 조금만 걸으면 발바닥 앞쪽이 아파왔다. 발이 좀 부은거려니 했던 이씨는

 

어느날 아침 바닥에 발을 대었다가 너무 아파 소스라치게 놀랐고, 바로 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족저근막염. 50대 중반인 이씨는 특별히 걷거나 운동도 하지 않는데 족저근막염이 생겼다는 것에 의아했다.

▶중년 여성은 발 앞쪽에, 남성은 발 뒤꿈치 쪽에 통증이 생기는 이유?

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섬유막인 족저근막이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오래걷기, 마라톤 같은 발바닥에 지속적인 충격이 있는 운동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운동량에 관계없이 성별이나 발모양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별에 따라 통증발생 부위가 미묘하게 다르다.

척추
관절전문인 안양 튼튼병원(안양,일산,안산 네트워크) 관절센터 김덕수원장은

 

"평소에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폐경기 여성이나 젊은 여성들도 족저근막염이 나타나는데

 

주로 발바닥 앞쪽의 통증을 호소한다.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심하고 높은 하이힐을 즐기는 젊은 여성들은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발 앞쪽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반대로 과도한 운동, 과체중 등이 주 원인으로 발생하는 남성 족저근막염의 경우

 

발뒤꿈치쪽의 통증이 심해지고 족저근막이 손상되었다가 회복하기를 반복하면서

 

족저근막이 뼈처럼 굳어지는 골극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 통증은 아침에 첫발을 내딛을 때 심하게 느껴지는데,

 

잠을 잘 때 수축해 있던 근막이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갑자기 팽창하기 때문이다.

 

또한 발가락을 위로 젖혔을 때도 발바닥에 통증이 생긴다.

 

대부분 공통적인 통증은 걷거나 서 있을 때처럼 체중이 부하될 때 발 뒤꿈치 앞부분이나 안쪽부분의 통증이다.

▶발바닥통증, 일시적 현상으로 지나치면 안돼

족저근막염은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은 편이다. 족저근막염 초기에

 

환자들이 대부분 질환이라는 인식보다는 간만에 운동을 해서,

 

혹은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 일시적으로 생긴 통증으로 인식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많이 완화된다. 소염제를 복용하고,

 

걷거나 움직일 때 부드러운 기능성 깔창을 깔아 족저근막의 충격을 덜해주면 수술 없이도 호전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 초기나 중기에 효과적인
물리치료 방법으로 체외충격파치료가 있다.

 

체외충격파는 충격파를 환부에 가해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를 자극해

 

통증에 대한 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통증을 줄여준다.

 

또 낡은 조직들에 충격을 가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손상된 족저근막의 치유가 더빨리 이루어지도록 돕는 치료다.

 

일주일에 한번, 3회 정도 치료를 받는데 입원이나 마취 같은 별도의 조치없이 일반 물리치료와 똑같이 간단히 받을 수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신발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굽이 높은 신발은 체중이 한쪽으로 몰리고, 굽이 너무 낮은 신발은 보행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발바닥의 부담이 심해진다. 따라서 신발을 고를때는 쿠션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하며,

 

깔개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깔개는 양쪽 신체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동일한 높이를 유지하도록 한쪽 쿠션이 꺼지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스팔트보다는 잔디밭이나 우레탄, 혹은 흙 운동장에서 움직이도록 하고,

 

운동화는 6~8개월에 한번 씩 체크하여 쿠션 기능이 떨어지면 바꿔주는 것이 좋다.


 

* 운동 후 간단한 족저근막 스트레칭 법.

한쪽 무릎을 접은 상태로 바닥에 앉아 다른쪽 발목을 몸쪽으로 젖히면서

발가락이 발목을 넘어서도록 당겨 10초간 정지한다. 10회 반복한다

 

 

아름다운 5060 초이뜰님의 글

'소금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수국(한택 식물원)  (0) 2011.07.08
동자꽃 (한택 식물원)  (0) 2011.07.08
생존 거미류와 나비  (0) 2011.06.23
(아름다운 5060회원들의 작품)  (0) 2011.06.23
들풀/나비/잠자리  (0) 201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