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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본문
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 정현종
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어디 나를 놓고 오지도 못하고
이 고생이구나
나를 떠나면 두루 하늘이고
사랑이고
자유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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