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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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귀로

까미l노 2010. 3. 16. 00:10



    귀로 / 나얼


    화려한 불빛으로 그 뒷 모습만 보이며
    안녕이란 말도 없이 사라진 그대

    쉽게 흘러진 눈물 눈가에 가득히 고여
    거리는 온통 투명한 유리알 속

    그대 따뜻한 손이라도 잡아볼수만 있었다면
    아직은 그대의 온기 남아 있겠지만

    비 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애태우는 이 자리
    두 뺨엔 비 바람만 차게 부는데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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