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아프게 울어 본 사람만이 알리라 본문
아프게 울어 본 사람만이 알리라
아프게 울어 본 사람만이 알리라
아픔은 고작 작은
상처에 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픈 가슴을
새까맣게 태워 본 사람은 알리라
악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통증에 몸서리친다는 것을
바늘 귀처럼 얇은 상처가
파편처럼 송송 커다랗게
심장에 박혀 가슴을 뚫었다
편두통처럼
찌르던 해일이 밀려온다
깊게 파인 상처의 긴 늪
몸살 나게 아파 본 사람은 알리라
바람만 불어도 심하게 흔들리는 가슴을
'드레퓌스의 벤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집 앞 (0) | 2009.12.10 |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0) | 2009.12.10 |
초겨울편지 (0) | 2009.12.10 |
또 다른 충고 .. (0) | 2009.11.25 |
마음이 가난한 사람에게 (0) | 2009.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