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떨리는 손가락으로 어려운 악곡을 치듯이 .. 본문
떨리는 손가락으로
어려운 악곡을 치듯이
전화기의 숫자판을 누르면
꿈꾸듯 꿈꾸듯 누르면
어느 하늘 아랜가 살아있다는
그댈 듣는다.
마음이 가난한 내가 서럽게 살아서
하늘을 스쳐온 그댈 듣는다.
영혼이 아픈 내가 외롭게 살아서
별을 스쳐온 그댈 듣는다.
바람 소리로
바람 소리로 우는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그댈 듣는다.
그립다, 그립다
부를 수 없어
가까이 다가설 수는 더더욱 없어
머언 먼 그댈 듣는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어려운 악곡을 치듯이.
- 황 영 순 -
음악,Janet Manchester / Tomorrow's Memories
'드레퓌스의 벤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보다 어려운 이별 (0) | 2009.10.01 |
---|---|
무너지는 것들 옆에서 .. (0) | 2009.10.01 |
슬픔 많은 이 세상도 .. (0) | 2009.10.01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 (0) | 2009.10.01 |
간격 (0) | 2009.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