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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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늘 당신이 그립습니다

까미l노 2009. 9. 17. 04:29

 늘 당신이 그립습니다

김철현

 

요란히도 울어젖히던

ㅂ빈 문소리가 밤 고요함에 잠들면

이내 사박거리는 발짓은

그리움이 당신 되어 오시는 건가요?

 

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 속에

당신이 머넞 와 있음을 알고도

쉽게 잠 들지 못하는 불면증은

그 어떤 그리움이라야 나를

잠재울 수 있을까요?

 

여전한 밤 그리움은 일부러

소리내어 내심을 알리려고

이미 문밖 어귀에 바람을 걸쳐놓고

]불 밝히려 해보지만 그리 쉽게

꺼질 그리움이 일찍이 아닙니다.

 

밤 지나도 떠나갈 그리움도 아니건만

여상히 당신을 기다리는 날들이

내겐 그리워하는 만큼이나

떠나보내지 못하는 사랑입니다.nai

 Los Chacos


바흐 작곡의 "폴로네이즈"를 느리게 편곡하여
1970년대에 인디오 앙상블
'로스 차코스(Los Chacos)' 가
남미풍의 분위기로 연주하면서
매우 유명해진 곡입니다.

빠른 원곡에 비하여 매우 슬프고
비장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곡으로
이 곡은 남미 팬플룻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