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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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의 벤치

아픔 고독 한숨 토해내지 않을래요

까미l노 2009. 8. 20. 01:37

아픔 고독 한숨 토해내지 않을래요

 

詩 류 경 희


절대 혼자서
사랑 할 수 없어요
누군가 안고 가야 하기에
타다 남은 재일지라도
설움이 있는 사랑은
원하지 않아요

돌아서고 싶은 시간
잡았던 손 놓쳤던 시간
검게 그을렸던 처음 그 시간으로
돌가가고 싶어요

다 타 버리고 버려지는
연탄재일지라도
내 생에 마지막
아픔 고독 한숨 토해내지 않을래요

이대로 한묶음 되어
어디로 사라질지라도
그대 열렬하게 사랑했던 시간
잊지 않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