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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의 카미노 (링반데룽)
비어 있을 때 사랑은 문을 열어 / 이정하 본문
사랑은 비어 있는 것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다 주고
자신은 텅 비어 있는 것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시냇물에
자신을 내어주 듯 그 시냇물이
또 바다에 자신의 몸을 내어주 듯,
사랑이라는 것은 자신의 존재마저도
그대에게 주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리하여 사랑할 때
단 한 순간이라도 어느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그 사람을 위해
자신은비어 있어야 합니다.
그때 사랑은 비로소 비어 있는
당신에게 가득 차게 됩니다.
그 비밀스런 문을 열어
당신에게 가득
흘러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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