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퓌스의 벤치

지난 일 묻지 않기 ..

까미l노 2010. 10. 7. 02:28

오랜 날 동안 
쌉싸롬히 발효된 지난 일들을
묻지 말자 해놓고

어젯밤
달빛을 구름으로 가려놓고
혀끝에 맴도는 작은 서운함까지
모조리 뱉고 말았습니다

생각을 긁힌 아주 작은 상처까지
만져주길 바라면서
당신의 사소한 것 까지도
내 안에 가두고 싶은 일 원짜리 욕심

생각이 달 속으로 걸어가고
케케묵은 것들에서는
아름다움 찾되
오돌돌한 미움이나 끈끈한 미련은
갖지 않아야 함을 ‥‥

 


 
 
 
 

Speak Of The Hearts / Danny Canh